요즘 주식 시장 보면 진짜 변동성이 장난이 아니네요.
올라갈 때는 좋은데 떨어질 때는 숨이 턱턱 막히는 게…
결국 멘탈 관리하면서 길게 가려면 지수 추종만 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.
그래서 다들 미장미장 하나 봐요.

저도 처음에 개별 주식 몇 개 담았다가
파란불 들어오는 거 보고 기겁해서
결국 안정적인 곳으로 눈을 돌렸거든요.
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비슷할 거예요.
S&P500 ETF vs 나스닥100 비교를 해보면서
도대체 내 소중한 돈을 어디에 묻어둬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,
오늘은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좀 편하게 털어놔 볼까 합니다.
장기투자라면 이걸 선택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을 달긴 했지만,
사실 정답은 각자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더라고요.
처음에는 그냥 남들 다 사니까
무지성으로 S&P500을 모았었어요.
워런 버핏 할아버지도 유언으로
본인 자산의 90%를 S&P500에 넣으라고 했다잖아요?
솔직히 세계 최고 부자가 그렇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었죠.
근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게…
옆에서 나스닥100 투자한 사람들이
수익률 인증하는 걸 보니까 배가 아프기 시작하는 겁니다.
마이크로소프트, 애플, 엔비디아 같은
빅테크 기업들이 미친 듯이 랠리를 펼치는데
S&P500은 상대적으로 묵직하게 움직이니까요.
‘아, 나도 기술주에 더 태웠어야 했나?’
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고요.
결국 밤마다 두 지수 차트 번갈아 보면서 비교해 보다가
깨달은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.

일단 두 녀석의 성격이 완전 다릅니다.
S&P500 ETF는
말 그대로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기업 500개를 통째로 사는 거잖아요.
IT 기술주뿐만 아니라
금융, 헬스케어, 소비재 같은 게
골고루 섞여 있어서 진짜 든든해요.
미국 경제 그 자체에 베팅하는 느낌이랄까.
반면에 나스닥100은
금융주 같은 전통 산업은 싹 빼고
혁신 기술주 100개에 집중합니다.
그러니까 시장이 좋을 때는 상승 탄력이 엄청나요.
수익률만 보면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.
이건 좀 의외였는데,
저는 나스닥이 무조건 위험하고
변동성이 엄청 클 줄만 알았거든요?
근데 최근 몇 년간 흐름을 보니까
이미 이 빅테크 기업들이 엄청난 현금을 쥐고 있는 공룡들이라,
생각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더라고요.
물론 하락장에서는 S&P500보다 더 깊게 파이긴 하지만요.
주변에서 하도 S&P500 ETF vs 나스닥100 비교 관련해서 물어보기도 하고,
저 스스로도 중심을 잡아야 하니까 나름의 기준을 세워봤습니다.
내가 만약 밤에 잠을 편하게 자고 싶다,
10년, 20년 뒤에 그냥 시장 평균만큼 복리로 불어나는 것에 만족한다
하시면 무조건 S&P500이 맞는 것 같아요.
골치 아플 일이 별로 없거든요.
실제로 제 계좌의 가장 큰 비중도 이쪽에 들어가 있습니다. 뭔가 마음의 평화가 온달까요.
근데 아직 내가 젊고,
자산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불려보고 싶다
하시는 분들은 나스닥100이 확실히 매력적입니다.
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 뭐냐면,
장기투자로 갈수록 이 두 지수의 수익률 격차가 꽤 벌어진다는 점이에요.
과거 데이터가 미래를 보장하진 않지만,
지난 10년을 보면 나스닥이 S&P500을 거의 압도했으니까요.
저는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요…
결국 짬짜면처럼 섞었습니다.
처음에는 하나만 골라야 하는 줄 알고 머리 싸매고 고민했는데,
굳이 그럴 필요가 없더라고요.
요즘은 국내 상장된 해외 ETF들이 워낙 잘 나와 있어서
연금저축계좌나 ISA 계좌 활용해서 둘 다 모으고 있어요.
S&P500을 기본 베이스로 깔아두고,
나스닥100을 알파 수익률을 노리는 느낌으로 일정 비율 섞어 가져가는 중입니다.
이렇게 하니까 마음에 안정이 오면서도
상승장에서 소외감도 덜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.
진짜 장기투자를 결심하셨다면,
종목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.
폭락장이 왔을 때 시장에서 도망치지 않고
계속 수량을 모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인 것 같아요.
아무리 좋은 지수라도
중간에 무서워서 팔아버리면 아무 소용 없으니까요.
내 멘탈이 버틸 수 있는 변동성이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잘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.
돌고 돌아 결국 본인 투자 성향 문제로 귀결되네요.
마음 편한 자산 배분을 원하시면
미국 대기업 총집합인 S&P500으로 가시는 게 맞고,
성장이 눈에 보이는 혁신 기업들의 미래 가치에 베팅하고 싶다면
나스닥이 답인 것 같습니다.
제일 미련한 게
고민만 하다가 타이밍 다 놓치고 현금만 쥐고 있는 거더라고요.
소액이라도 일단 사서 묻어두고
시장의 서핑을 직접 몸으로 겪어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.
다들 지치지 말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성투하셨으면 좋겠네요.
오늘 끄적여본 개인적인 넋두리가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